서귀포시(시장 이종우)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주지사(지사장 임도식)는 지난 16일 저소득층의 자가 주택 개보수를 지원하는 2023년 수선유지급여사업 위·수탁협약을 체결했다.
수선유지급여사업은 자가 주택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47%이하 주거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수급자의 소득인정액, 주택노후도 등을 고려해 보수범위를 차등 적용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가구 중 장애인 가구에 대해서는 장애인경사로, 미끄럼 방지 등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최대 380만 원을, 고령자 가구에 대해서는 안전손잡이 등 주거약자 편의시설 조성을 위해 5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올해 사업비 4억 원(국비 90%, 도비 10%)을 투입할 예정으로, 2월에 LH 제주지역지사와 함께 48가구를 선정해 사업계획을 수립했고, 긴급한 수선이 필요한 경우에는 수립계획과 별도로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종우 시장은 "물가상승 등으로 힘든 시기 임차료 지원, 수선유지급여 지원 등 주거급여 사업을 통해 주거가 불안정한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LH제주지사와 함께 주거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적극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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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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