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제주 입항한 일본~제주 크루즈선 제주 투어 진행
올해 프린세스 크루즈사와 총 25번의 기항지 투어 단독 계약 체결

▲ 프린세스사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Newsjeju
▲ 프린세스사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Newsjeju

롯데관광개발이 3년 3개월 만에 크루즈 관광의 꽃인 기항지 투어를 재개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9일 오전 10시 일본 요코하마를 모항으로 오이타, 가고시마를 거쳐 서귀포 강정항 크루즈전용부두에 입항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기항지 투어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국제 크루즈선의 인바운드 사업인 기항지 투어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지난 2019년 12월 중단된 이후 3년 3개월 만이다.

코스타, 프린세스 등 세계적인 크루즈사의 기항지 전담여행사인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017년부터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 3년간 제주, 부산, 여수 등지에서 127회 입항 기준 9만 3000여 명을 대상으로 기항지 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이번 입항을 포함해 올해 프린세스 크루즈사와 총 25번(제주 14회, 부산 11회)의 기항지 투어 단독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향후엔 투어 코스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포함시켜 롯데관광개발이 보유한 카지노, 호텔, 여행 등 사업부 간 시너지 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롯데관광개발은 크루즈 승객 1600명 중 사전 신청한 580여 명을 대상으로 9시간의 체류시간을 활용한 기항지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개인 취향에 따라 종일 코스와 반일 코스 4종 등 5가지의 다양한 투어 코스로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언어 문제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영어와 일본어가 능통한 가이드가 동행해 제주의 매력을 알렸다.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들은 성산일출봉, 외돌개, 천지연 폭포, 산굼부리 등의 제주의 자연은 물론 올레시장(이중섭거리), 여미지식물원, 약천사, 성읍민속마을 등 유명 관광지까지 둘러본 뒤 오후 7시께 제주를 떠났다.

프린세스 다이아몬드호(11만5,000톤, 길이 290m, 높이 62m)는 층수만 17층에 달하며 최대 3240명(선원 1,100명 포함)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선박이다.

기항지 투어에 앞서 롯데관광개발은 최근 3년 8개월여 만에 크루즈 사업 재개를 선언하고 코스타 크루즈 전세선의 모객에도 나서고 있다.

오는 6월 12일(5박6일)과 17일(6박7일) 2차례 출항을 앞두고 있는 이번 크루즈 여행 패키지(1인 198만 원, 속초~일본)는 현재 2600명 이상의 모객 실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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