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기강을 뒤흔드는 영포회의 존재!

연일 영포회 사건으로 나라가 혼란스럽다

mb의 본적지(출생은 오오사카)인 포항을 중심으로 각 부처 다양한 분야의 고위직 공직자들의 사적인 모임이 쥐코를 개인 블로그에 올렸던 민간인 김종익씨를 사찰하여 거꾸로 가는 대한민국임을 여실히 드러냈다.

경향신문 등의 뉴스에 의하면 포항 인맥의 앞줄에는 mb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등 정권 핵심 실세가 포진해 있다고 한다.

아울러 사찰 파문 당사자인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도 범 포항 인맥에 속한인물이라 한다. 사조직에 의한 불법 민간인 사찰 문제가 커지자, 영포회 측은 지난 3일, “이 지원관은 경북 영덕 출신으로 영포회 회원이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이씨는 초·중·고를 모두 포항에서 나왔다 한다. 범 포항 인맥이 아닐 수 없다. 청와대의 박모 국무차장도 고향은 다르지만 이상득 의원과 mb 형제를 연이어 15년간 보좌한 인연으로 사실상 ‘포항 인맥’으로 평가받는다고 전한다.

이처럼 국가 기관인 공조직이 아니라, 삼국시대와 고려시대 및 조선초기의 힘 있는 귀족이나 왕자 등이 사병(私兵) 조직을 거느리고 때로는 엄청난 사건을 일으켰듯 21세기 대한민국에 아직도 부족국가 시절의 잔재가 남아 있다함은 어처구니없는 일이요, 실로 국제적으로도 부끄러운 일이다. 정말 해외토픽 감이요, 비린 과메기 냄새 지독하게 풍기는 지지리도 못난 짓이다.

일부 지역사람들이 모여 정부에 비판적인 인물이 있다하여 이를 국가기관도 아닌 비밀리에 형성되었다는 공무원 조직에서 국민을 사찰하고 밥줄을 끊는 등의 엄청난 폭압을 가함은 실로 국가기강 문란 행위임에 틀림없다. 어느 누가 국법을 무시하고 그들 과메기클럽에게 맘에 안 드는 국민 사찰하고 억압하라고 그처럼 엄청난 특권을 주었단 말인가? 바다에 사는 용왕이 그들에게 권력을 오남용해도 좋다고 도깨비방망이를 들려주었는가? 아니면 출발부터 의혹투성이의 약점 많은 권력자가 본적지 사람들과 어울려 과메기, 쥐포 뜯으면서 그들에게 정부에 비판적인 국민(반대만 하면 쉽게 좌파, 빨갱이라 부르는 등)은 두들겨 패고 사찰해도 좋다고 암행어사 증서라도 주었다는 말인가? 정말 ‘과메기정권’이란 소리 나올 법도 하다.

정권초기 영포빌딩 문제로부터 구설수에 오르더니, 급기야 과메기를 즐기는 지역 출신 고위 공무원 클럽까지 등장하여 국민을 겁박함은 이 나라가 사조직에 의한 부족국가시대임을 천명하는 것과 같다. 아무리 염치없는 독재자라 하더라도 이와 같은 일은 있을 수도 방치할 수도 없는 엄청난 국기 문란 행위이다. 백튜더 부족국가 시대로의 엄청난 정치적 후퇴이다. 실로 정권도 국민도 모두 부끄러운 한심한 일의 연속이다.

이번 기회에 공권력인 사법부는 호가호위하는 일개 지역의 특권조직체를 철저히 밝혀내어야할 것이요, 그 몸통도 반드시 발본색원하여 다시는 21세기 자유 대한민국에 덜 떨어진 파렴치들이 비린내 풍기며 국기를 문란하게 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몸통과 함께 사조직의 핵심인물들도 일벌백계하여 역사의 표본으로 삼아야한다.

권력이 영원할 것이라 믿는 덜 떨어진 부족연맹체는 맹주를 꿈꾸기 전에 기본적인 양심과 애국심부터 챙겨야하지 않을까? 소갈머리 없는 좁쌀 밴댕이 같은 부족주의는 만주 평원까지 내달려 통일을 꿈꾸는 한국인에게는 너무나 치명적인 구시대적 소인배에 지나지 않는다.

지역주의와 권력에 힘입어 염치없이 흐느적거리는 불나방 떼에게 어두컴컴한 소낙비와 함께 저승사자의 천둥, 번개라도 내리쳐야하지 않을까? /서울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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