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보건행정팀장 박 미 정. ©Newsjeju
▲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보건행정팀장 박 미 정. ©Newsjeju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보건행정팀장 박 미 정

 직업 중에 청렴성이 가장 요구되는 직업군이 무엇이냐는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직자라 하고 사람들이 공직자에게 가장 먼저 요구하는 단어는 바로“청렴”이란 단어라고 한다. 

또 다른 조사에서는 국민의 40.3%가 공직사회가 부패하다고 인식하는 반면 공무원의 5.5%만이 공직사회가 부패하다고 대답하였다고 한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율기 6조 청심(淸心)에서 “청렴이란 수령의 본무로서 모든 선의 원천이며 모든 덕의 근본이다. 청렴하지 않고 수령 노릇을 잘할 수 있는 자는 없다”라며 청렴을 공직자의 근본자세로 강조하고 있다. 

그만큼 공직자에게 있어 청렴은 불가분,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청렴을 단순한 구호일 뿐이며 고리타분한 옛말일 뿐이라고 치부하기도 한다. 그 이유는 많은 이들이 공직자의 청렴에 대해 말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한 경우나 청렴에 반하는 사례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새 청렴이란 관습에서 비롯되고 교과서에서나 나오는 관념어가 되어버린 것이다.

신문과 방송을 보면 부정과 비리로 얼룩진 공직자의 뉴스들을 심심찮게 보곤 한다. 그런 뉴스들을 접한 이들은 우리나라의 공직자들은 모두 썩었다는 식의 선입견에 얽매인 말들을 하게 되는 것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 선조들 중에도 정약용, 이원익, 이황, 이약동 등 대나무처럼 올곶고 소나무처럼 푸른 청렴한 공직자 들이 많았음을 익히 알고 있다.

이러한 선조들의 청렴한 삶의 사례는 요즘의 일부 공직자들과 관련한 불편한 뉴스기사들을 접하면서 의지가 떨어지고 의기소침해지는 우리 공직자들에게 분명한 귀감이 되며 새로운 청렴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게 하는 시간과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