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0일 웰컴센터서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 중앙계약시장 설명회 개최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전력계통 안정화와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최소화를 위한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는 장시간으로 오래 충전하고 방전하는 방식의 ESS를 말한다.

제주자치도와 전력거래소는 오는 30일 오후 1시 제주웰컴센터 1층 웰컴홀에서 '제주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 중앙계약시장 설명회'를 개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완화와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해 제주도에 160MW 에너지장장치 구축 계획을 명시했다.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제주에 저탄소 중앙계약시장이 도입된다. 

저탄소 중앙계약시장은 전기저장장치, 양수발전 등을 대상으로 장기계약을 체결하는 전력시장이다. 기존 전력도매가격(SMP)과 용량요금(CP) 등 20여 년간 이어진 현물시장 중심의 전력시장 시스템을 바꾸는 시작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전력거래소 옥기열 시장혁신처장과 윤호현 선도시장팀장이 ▲제주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 중앙계약시장 도입 방향과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자 선정 절차에 대해 각각 설명할 예정이다. 이후 참석자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제주자치도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예비사업자 공고, 사업자 선정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창세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문제를 단기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가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 구축"이라며 "이번 저탄소 중앙계약시장을 통해 사업자 투자 유인이 생길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중앙부처와 협력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구축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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