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형 계절근로사업으로 노동력 제공 및 소농 인력난 해소 큰 도움 기대

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올해 제주 지역 최초로 도입하는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지자체가 선정한 지역농협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하고 농가에 인력을 매칭해주면 농가는 일일 단위로 농협에 이용료를 납부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이 도내에서 처음 시행됨에 따라 서귀포시·위미농협이 TF팀을 구성해 위미농협에서 운영 주체를 맡아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리 및 적기에 필요 농가에 인력을 공급하고, 서귀포시에서는 행정 지원을 강화해 성공적으로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계절근로자 배치 전에 공공형 계절근로자 송출국인 베트남 현지를 방문해 참여 희망 근로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다.

계절근로자가 입국해 온 후 사용할 숙소에 대한 점검 또한 철저히 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계절근로자의 인권 보호 및 사생활을 온전히 보장할 방침이다.

이후 올해 10월 감귤 수확 농번기에 맞춰 계절근로자 업무협약(`23. 3. 29)을 체결한 베트남 남딘성에서 5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위미농협에 배치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 종료 후에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에 대한 피드백과 평가를 통해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잘한 부분은 더욱 더 발전시켜 점차적으로 사업을 발전·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처음 시행하는 제도인만큼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일손이 필요한 적재적소 인력 배치를 통해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농업정책을 발굴하며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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