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8억 원 확보, 2026년 말까지 조성 완료 목표

그동안 사업비 확보의 어려움으로 난항을 겪었던 (가칭)서부지역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자연휴양림 조성계획 승인을 위한 사업비 8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사업을 재개해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 서부지역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Newsjeju
▲ 서부지역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Newsjeju

서부지역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은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족은 노꼬메 오름’ 일원 252ha 국·공유림에 총사업비 103억 원을 투입해 자연휴양림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7년도 제주특별자치도 산림휴양종합계획에 반영돼 2021년도에 사전 입지조사 및 타당성 평가용역, 2022년도에 자연휴양림 지정·고시 와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마쳤다.

하지만,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국비 지원사업이었던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국비지원이 어려워져 지방비 부담이 가중된 상황에서 올해 본예산에 사전절차 추진을 위한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사업이 중단됐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사업비 8억 원으로 문화재지표조사, 소규모환경영향평가, 건축실시설계 용역, 분수림 매수 등 사전절차 용역을 올해 12월 말까지 추진한다.

내년 2024년 상반기에 휴양림 조성공사를 위한 각종 인․허가와 휴양림 조성계획을 승인받아 2026년 말까지 조성 완료를 목표로 추진한다.

또한, 지방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특별교부세, 녹색자금 지원사업, 산림청 임도사업 등 국비지원사업 신청 통한 국비확보에도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홍경찬 제주시 청정환경국장은 "산림 문화·휴양 관광인프라 조성과 시민들께 숲의 혜택을 드리기 위해 2027년 휴양림 개장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는 절물자연휴양림, 서귀포자연휴양림, 교래자연휴양림, 붉은오름자연휴양림 등 자연휴양림 4개소가 현재 운영되고 있다. 

키워드
#자연휴양림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