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Newsjeju
▲제주도교육청. ©Newsjeju

제주도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2023년 전국 4·3평화·인권교육 직무연수’ 운영을 오늘(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2018년부터 4·3평화재단과 함께 16개 시·도교육청 교원을 대상으로 전국교사 연수를 실시해 4.3 전국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제까지 연수를 진행한 결과 95%가 넘는 만족도가 나왔다.

이번해 전반기에는 ▲서울특별시교육청(6월 8일~9일) ▲울산광역시교육청(6월 30일~7월 1일) ▲경기도교육청(7월 24일~25일)을 대상으로 직무연수가 실시된다. 나머지 시도교육청은 하반기에 실시 예정에 있다.

8일 연수에서는 △평화와 인권으로 꽃피우는 제주4·3교육 소개(홍일심 장학사) △제주4·3의 이해 특강(박찬식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관장) △4·3평화공원 참배 및 북촌 너븐숭이, 옴팡밭, 북촌초 답사(고정식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 △4·3평화·인권교육 수업사례 발표(애월초 김소연, 서귀포여고 고동민) △전국 시도교육청 교육사례 공유의 시간으로 운영된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평화·인권교육 교류 확대를 위한 토론의 시간도 갖는다.

오는 9일엔 4·3의 발발 장소인 제주북초등학교와 관덕정을 돌아보고, 주정공장 4·3역사관을 고영철 제주흥사단 문화유산답사회장의 해설로 답사할 예정이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는 "답사를 진행하며 진정성 있는 평화·인권교육 현장을 볼 수 있었고, 연수가 지속돼 평화·인권교육이 전국으로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를 토대로 도교육청은 제주의 역사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역사적 교훈을 연계해 4·3평화·인권교육 전국화를 위한 공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