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공격 가능성 있는 무태상어 어종
불법 포획 흔적은 없어

▲ 서귀동 자구리 공원 해안가에서 발견된 상어 사체 / 사진제공 - 서귀포해양경찰서 ©Newsjeju
▲ 서귀동 자구리 공원 해안가에서 발견된 상어 사체 / 사진제공 - 서귀포해양경찰서 ©Newsjeju

제주 서귀포 해안가에서 상어 사체가 발견됐다.

12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0시55분쯤 "서귀동 자구리공원 해안가 갯바위에 상어 사체가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된 사체는 '무태상어'라는 어종으로 길이 약 126cm, 둘레 52cm가량이다. 또 최대 3m까지 성장할 수 있고, 사람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는 어종이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무태상어는 제주 앞바다에서 가끔 출몰한다"며  "해변에서 살아있는 상어를 발견하면 가까이 가지 말고, 물 밖으로 피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어류·고래류 등의 사체를 발견한 경우 즉시 가까운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발견된 상어 사체는 불법 포획 흔적이 없어 행정시로 인계할 방침이다. 

한편, 서귀포해경서 관내에서는 올해 5월 낚시객이 부시리 선상낚시 중 살아있는 무태상어를 잡아 올린 사례가 있다. 또한 최근 3년간 5건의 상어 발견(사체포함) 신고를 접수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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