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좌읍주민센터 김진주 ©Newsjeju
▲ 구좌읍주민센터 김진주 ©Newsjeju

 

자녀를 양육하면서 매일 아침마다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한다. 밖에 나가서 노는 걸 좋아하는 아이들이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서 바깥 놀이 여부가 나눠지기 때문이다. 현재의 내 자녀들도 환경 문제를 피부로 느끼며 살고 있는데, 미래의 세대들의 자연 환경은 더욱 걱정이 되는 실정이다.

나날이 심각해져 가는 지구 환경 문제를 인지하고, 더 이상의 환경 파괴를 막기 위해 세계적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탄소를 절감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시행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탄소포인트제도”이다

탄소포인트 제도란 가정, 상업, 아파트 단지에서 에너지 사용량(전기, 상수도, 도시가스)을 절감하면 감축률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탄소포인트제 누리집(cpoint.or.kr)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셔서 직접 신청도 가능하다.

인센티브는 가정 내 사용하는 에너지 항목(전기, 상수도, 도시가스)을 과거 1~2년간 월별 평균 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하여 절감 비율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부여하여 연 2회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인센티브 유형도 상품권, 현금, 현금 기부, 그린카드 포인트 등 다양하다.

우리는 점점 편안함에 익숙해져 에너지를 과하게 소비하고, 그로 인해 탄소 배출량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현재에도 세계 이곳저곳에서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문제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가 있다. 이대로라면 미래에 우리의 자녀들은 의심할 여지없이 더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다. 조금이라도 우리 후대의 아이들에게 깨끗하고 청정한 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지금의 우리가 당장의 편안함을 조금 뒤로 미뤄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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