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의회 '청년이 행복한 제주' 의원연구모임과 김경학 의장이 14일 제주대학교에서 학생 및 김일환 총장과 '천 원의 아침밥'을 먹으면서 의견을 듣고 있다. ©Newsjeju
▲ 제주도의회 '청년이 행복한 제주' 의원연구모임과 김경학 의장이 14일 제주대학교에서 학생 및 김일환 총장과 '천 원의 아침밥'을 먹으면서 의견을 듣고 있다. ©Newsjeju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14일 제주대학교에서 학생들과 '천 원의 아침밥'을 먹으면서 해당 사업이 보다 효율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단체 중 하나인 '청년이 행복한 제주(대표의원 한동수)'는 이날 오전 제주대학교를 방문해 대학생들과 '천 원의 아침밥'을 함께하면서 향후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6월부터 시행 중인 '천 원의 아침밥'은 학생들이 한 끼에 1000원을 내면 정부가 1000원, 지자체가 2000원을 지원하고 학교가 나머지 금액을 부담해 학생들의 건강을 나라가 챙기겠다는 정책사업이다.

제주자치도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이 사업에 1억 원을 반영했었으나, 의회에서 5000만 원을 더 증액시켜 1억 5000만 원으로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날 현장 방문엔 김경학 의장을 비롯해 한동수 의원과 한권, 강경흠, 김기환, 이상봉 의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양임성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과 김지완 행정학과 학생회장 등 학생 대표단 및 김일환 제주대 총장과 함께 '천 원의 아침밥'을 먹으면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 학생들은 "적극 홍보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맛과 메뉴가 더욱 개선됐으면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김경학 의장은 "의회에서 각 대학 학생들과의 대화채널을 구축해 소통을 이어가겠다"면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 사업이 효율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동수 의원은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선 대학에서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현재 4000원 수준의 아침밥을 5000원으로 끌어올려 맛과 영양이 담긴 아침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일환 제주대 총장은 "아침밥 제공 방식과 메뉴의 다양화가 필요해 보인다"면서 "재정지원 강화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청년이 행복한 제주'에선 지난 4월에 제주도 내 4개 대학 학생 대표들과 이 사업에 대한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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