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이도초등학교 5학년 천은우, 김민재, 강윤권군
경찰 "앞으로도 용감한 어린이에게 상장 전달할 예정"
제주지역 이도초 옥상 화재 당시 침착하게 대응한 3명이 '용감한 어린이상'을 받았다.
제주동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14일 제주시 이도초등학교 교장실에서 5학년 천은우, 김민재, 강윤권군에게 ‘용감한 어린이상’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위 3명은 지난 8일 이도초 옥상 화재 당시 연기를 확인한 후 즉각적으로 교사와 친구들에게 정보를 알려 전교생의 대피를 도왔다. 이때 대피한 학생은 1100여 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위 어린이 3명이 정확하고 침착하게 정보를 알리는 등 친구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모범이 됐다고 판단해 이번 상장을 수여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교 또는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데 큰 힘을 발휘한 학생들에게 ‘용감한 어린이상’을 지속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재 당시 불은 태양광 설비를 태우고 더 번지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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