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축산시설에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도입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활용해 도내 축산공동시설에 에너지 저장장치 등 보급

▲ 축산시설 에너지 그린뉴딜 구축사업 준공식. ©Newsjeju
▲ 축산시설 에너지 그린뉴딜 구축사업 준공식. ©Newsjeju

전기차에 사용됐던 폐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 저장장치(ESS)가 축산시설에서 사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기 사용량이 많은 축산시설에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을 보급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된 '청정환경 축산시설 에너지 그린뉴딜 구축사업'의 준공식이 15일 오후 2시 제주양돈농협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공장에서 개최됐다.

제주자치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축산시설 중 전기를 많이 쓰는 4개소에 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했다. 보급된 4곳은 제주양돈농협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공장과 제주축협 축산물공판장(도축장), 제주양돈농협 도니유전센터(종돈장),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이다.

이 사업은 2021년 7월 행정안전부의 지역균형뉴딜 공모사업에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행안부로부터 특별교부세 30억 원을 확보해 지방비 4억 원을 들여 34억 원이 투입됐다.

제주도정은 공기관 대행사업으로 제주테크노파크에 맡겨 올해 6월까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 저장장치(ESS) 및 전동 운송수단 제작, 태양광 발전시설, 고효율 에너지설비 및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제주자치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활용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전력 사용량이 많은 축산공동시설의 전기료 절감 및 탄소 저감 등 축산분야 에너지 효율화 및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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