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8.8% 4위.. 대의원도 ‘소신투표’ 돌풍

오는 14일 치러질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실시한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후보가 21.3%라는 압도적 지지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길리서치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나라당 대표로 누가 적임자이냐’라는 질문에 21.3%가 홍준표 후보를 꼽았다. 이어 나경원 후보가 10.6%, 남경필 후보가 10.2%, 안상수 후보가 8.8%, 김성식 후보 5.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최고위원에 누가 적합하냐’는 질문에는 15.6%의 응답자가 나경원 후보를 꼽았고, 안상수 후보는 11.4%, 홍준표 후보는 10.6%로 나타났다.

두 조사를 합하면 홍준표 후보 31.9%, 나경원 후보 26.1%, 안상수 후보 20.2%, 남경필 후보 17.5%, 한선교 후보 9%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다.

한편 1인2표제로 치러지는 이번 한나라당 전당대회 투표에서는 대의원들의 소신투표가 상당히 높을 것이라는 조사 결과도 나와 주목된다.

폴리뉴스와 한백리서치가 지난 6~7일 대의원들을 상대로 전대 투표 기준을 물은 결과 무려 62.7%가 ‘2표 모두 소신투표를 하겠다’고 응답했다. 무엇보다 ‘1표는 소속 계파, 1표는 소신투표 하겠다’는 응답도 16.2%에 달해 실제 소신투표율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어 ‘2표 모두 소속 계파’가 9.7%, ‘당선가능성 보고 대세에 따르겠다’는 응답은 9.8%로 각각 조사됐다. ‘잘 모름’은 1.6%였다. 이 조사는 대의원 528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에 기반한 전화면접조사방법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26%p다.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일반 여론조사는 30%, 대의원의 표심은 70% 반영된다. /제주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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