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금융사기 피해규모 지난해 116억 원
메신저 피해도 69.8% 올라
경찰-금감원-은행, 27일 민속오일장서 홍보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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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이용 금융사기 수법. 제주경찰청 제공. ©Newsjeju

제주지역의 금융사기 피해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제주경찰청이 유관기관과 예방 캠페인에 나섰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지역 금융사기 피해규모는 지난해 116억 원으로, 전년 105억 원 대비 10.5% 증가했다.

또, 메신저를 이용한 사기피해 건수도 지난해 338건으로 전년 대비 69.8% 상승세에 있다. 

특히, '정책자금대출' 또는 '근로장려금' 지원을 빙자하거나 가족 및 지인을 사칭하는 메신저 피싱으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제주경찰청과 유관기관은 도민들의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27일 '금융사기 피해예방을 위한 가두캠페인'을 전개했다.

금감원 제주지원, 경찰, 제주지역 11개 은행 등이 참석한 이번 캠페인은 오후 3시부터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 전개됐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 기관과 은행권이 도민들의 금융사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례적인 가두캠페인을 지속하겠다"며 "신종 수법 및 피해사례 발생시 금융회사 영업점 등을 통해 신속히 전파하고, 언론매체 홍보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가두 캠페인에 참여한 제주지역 11개 은행은 ▲제주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국민은행 ▲수협은행 ▲신협중앙회 ▲기업은행 ▲산업은행 ▲신한은행 ▲SC제일은행 ▲우리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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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경찰이 유관기관과 가두 캠페인을 벌였다.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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