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간당 40~60mm의 매우 많은 비
제주산지와 북부중산간 호우경보... 나머지 지역 호우주의보
예상 강수량 100~200mm·산지 및 남부 250mm이상

▲  ©Newsjeju
▲30~1일 비. 제주지방기상청 제공. ©Newsjeju

30일 제주는 전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0일 아침부터 다음날 새벽 사이 제주도에 시간당 40~6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호우·강풍·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다"고 예보했다.

오전 8시 40분을 기준으로 현재 제주도산지와 북부중산간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변경됐으며, 나머지 지역은 아직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강수량은 제주도 전역 100~200mm다. 비가 많이 내리는 산지나 남부 일부지역에는 250mm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8시를 기준을 주요지점 일 강수량은 삼각봉 53mm, 사제비 41mm, 어리목 37.5mm, 유수암 49mm, 애월 58mm 등이다. 

비가 내리는 곳엔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고 가시거리가 짧아지겠으며, 낮은 구름이 유입되는 중산간 이상의 지역과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는 제주도 남부를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요구된다.

또, 이번 강수는 정체전선의 발달정도와 이동경로에 따라 강수집중시간과 강수집중구역에 대한 변동 가능성이 있고 1일 이후에도 제주도 주변으로 정체전선이 머무르면서 비가 자주 내릴 가능성이 있겠으니 최신의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철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강하고 많은 비와 강항 바람에 의한 위험기상이 예상되니, 시설물 점검철저, 침수 피해에 철저히 대비해야한다"며 "해상에는 높은 물결로 인한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의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도 "24일부터 현재까지 제주도에 100~200mm(산지 500mm이상)의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추가적으로 내리는 비에 피해가 우려된다"고 당부사항을 알렸다.

호우특보 발표에 따른 주의 당부사항은 다음과 같다.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 ▲해안가, 저지대 및 하천주변에 주차된 차량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 ▲한라산 둘레길, 오름, 올레길(해안, 산간) 출입 자제 ▲농경지 배수로 정비, 시설하우스 축사 등 농업시설물 점검 조치 ▲항공기, 여객선 운항 차질 예상되오니 이용객들은 사전 운항정보 확인 ▲빗물 유입구에 덮어놓은 덮개 제거 및 낙엽 청소 등 하수도, 배수로 점검 ▲공사장, 비탈면, 옹벽, 축대 붕괴 및 산사태 발생 주의 ▲천둥소리가 들리거나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경우 빠르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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