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야외활동 안전사고 28.5% 7~9월 집중
제주소방안전본부, 6일부터 '휴가철 야외활동 안전사고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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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안전본부가 6일부터 야외활동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 ©Newsjeju

제주에서 최근 3년간 야외활동 안전사고가 휴가철에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빈틈없는 안전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교통 및 수난사고 등 제주지역 야외활동 안전사고로 인한 손상환자 수는 총 2만 608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약 30%에 육박하는 7천 423명의 환자가 휴가철인 7월에서 9월 사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휴가철 교통사고로 인한 손상환자 수는 6천 812명이었으며 이 중 절반은 자동차 사고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휴가철 익수 등 수난사고로 인한 손상환자 수는 119명으로 나타났으며, 동·식물에 의한 안전사고는 벌 쏘임 141명, 뱀 물림 60명, 해파리 쏘임 36명으로 휴가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소방안전본부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오는 6일 '휴가철 야외활동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소방은 휴가철 야외활동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구축해 사고 예방 안전수칙을 전파하는 한편, 유사시 신속한 출동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김수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휴가철 야외활동 시에는 사고유형별 예방수칙과 행동요령을 반드시 숙지해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며 "사고 발생 시 119로 신고해 환자의 상태를 설명하고 지시내용에 따라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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