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북부 지역, 올해 최고 기온 기록
관측 이후 역대 '4위', 7월 일 최고기록 역대 '2위'

제주소방당국이 여름철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10일 제주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올해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10일 제주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시에서 올해 들어 최고기온이 관측됐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1분 경 제주시(북부) 일최고기온은 37.3도로 올해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이는 1923년 제주지방기상청이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로 역대 4위다.

현재까지 일 최고기온 최고기록은 ▲1942년 7월25일 37.5도 ▲2022년 8월10일 37.5도 ▲1998년 8월15일 37.4도 순이다.

또, 이날 7월 일 최고기온으로는 2위를 기록했다.

7월 일 최고기온은 1942년 7월25일 37.5도가 1위였으며, 2017년 7월 21일 37도가 2위였다. 오늘(10일) 기온이 이보다 0.3도를 웃돌면서 극값이 경신됐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이 제주도 남쪽으로 점차 물러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되었고, 한라산의 지형효과로 인한 푄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앞서,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 북부, 서부, 동부, 북부중산간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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