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총괄과 재난관리팀장 강 현 석. ©Newsjeju
▲ 안전총괄과 재난관리팀장 강 현 석. ©Newsjeju

안전총괄과 재난관리팀장 강 현 석

 장마가 끝나면 더워지는 여름이 찾아오는데 장마가 채 가시기도 전 벌써부터 체감온도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폭염과 온열질환에 대한 대비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되며, 폭염에 장시간 노출되면 열사병, 열탈진, 열실신 등 온열질환에 걸릴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폭염 시 행동요령은 TV, 인터넷, 라디오 등을 통해 무더위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하며,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보다는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가장 더운 오후 2시∼오후 5시에는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되도록 하지 않아야 하고, 냉방기기 사용 시 실내외 온도차를 5도씨 내외로 유지하여 냉방병을 예방해야 한다.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의 가벼운 증세가 있으면 무더위 쉼터 등 시원한 장소를 이용하여 더위를 식혀야 하고, 축사, 비닐하우스 등은 환기하거나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춰주어야 한다.

 서귀포시에서도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하여 폭염 대비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폭염저감시설 그늘막을 135개소 설치, 무더위 쉼터 240개소, 폭염피해 저감 양산 대여소 19개소 운영, 저소득 가구 전기료(냉방비) 지원, 냉방용품 지원,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도로 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살수차 및 자동 살수 장치 운영, 건축공사장 대응 요령 교육・홍보로 산업·근로현장 폭염 피해 예방 대책 추진 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염에 대비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올여름 슈퍼 엘니뇨 발생 전망 등 이상기후로 인하여 역대급 폭염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폭염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폭염 시 행동요령을 잘 숙지하여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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