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 최저 북부 29.1℃, 서부 25.6℃, 동부 25.4℃, 남부 25.6℃

제주목 관아 야간개장 전경.
▲야간의 제주목관아.

14일로 넘어가는 제주 전역에 밤 사이 열대야가 발생했다. 

밤 사이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면서 낮에 오른 기온이 내려가지 못해 제주도 전역 최저기온이 25℃를 웃돌며 열대야가 발생했다. 

밤 사이 최저기온 현황은 제주(북부) 29.1℃, 고산(서부) 25.6℃, 성산(동부) 25.4℃, 서귀포(남부) 25.6℃이다. 

올해 나타난 열대야 일수는 제주(북부) 9일, 고산(서부) 3일, 성산(동부) 3일, 서귀포(남부) 5일이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서부, 북부,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따뜻하고 습한 남풍류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며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0~32℃, 일 최고체감온도는 33℃ 내외로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면서 무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14일 9시를 기준으로 제주도 북부, 동부, 서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또, 서부와 남부를 제외한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으며 다음날 오전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북부앞바다를 제외한 제주도 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도 내려져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아직까지 제주도에는 강풍관련 피해사례는 없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