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급변풍 및 강풍 특보 발효
김해, 포항경주, 울산공항 동시 기상악화

태풍 '타파' 북상으로 직간접적 영향권에 접어든 제주국제공항은 9월21일 비행기 지연이 잇따르고 있다. 제주공항은 오늘 저녁을 기점으로는 결항편이 속출할 것으로 예측된다. 공항 이용객들은 각 항공사별 사전 정보를 숙지해야 한다.
▲14일 제주에 항공기 결항과 지연이 잇따르고 있다.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의 결항과 지연이 잇따르면서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14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을 기준으로 총 국내선 27편(출발 13편, 도착 14편)이 결항됐고 국내선 21편(출발 7편 도착 14편)이 지연됐다.  

현재 제주국제공항에는 급변풍 및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또 김해공항과 포항경주공항, 울산공항의 기상악화를 사유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날 오전 9시 40분을 기준으로 제주도 산지에는 강풍경보가 내려졌다. 제주도 북부, 동부, 중산간, 추자도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초속 20m이상의 바람이 부는 곳이 있고, 산지에는 초속 2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며 "바람이 점차 더 강하게 불 것으로 예측하고 9시 30분을 기해 산지에 강풍경보를 발효했다"고 설명했다.

14일 오전 0시부터 9시 30분까지 주요지점별 최대 순간풍속은 삼각봉 초속 27.5m, 오등 초속 21.2m, 제주공항 초속 21m, 가시리 초속 20.4m, 성산 초속 18.3m다.

기상청은 기상악화와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한편,  이날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총 국내선 441편(도착 221·출발 220), 국제선 22편(도착 11·출발 11)이 운항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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