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근 제주도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대표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미래형 적정규모학교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17일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가결 처리됐다.

이남근 의원은 "학령인구가 계속해서 감소함에 따라 향후 학교재정 및 교육과정 변화 등 학교운영에 어려움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음에 따라, 적정 규모학교에 대한 육성으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조례안에는 ▲도교육감의 책무 ▲적정규모학교 육성의 정의 ▲기본계획의 수립 ▲사전협의 등이 내용과 적정 규모학교 육성을 위한 추진절차와 지원근거를 마련했다.

이 의원은 "학교 현장방문을 통해 초등 저학년 학생의 수가 급감된 현상을 보고, 학교 교육현장의 변화를 실감했다"며 "앞으로 5년, 10년 뒤 학생들에게 학생수 감소에 따른 교육적 피해가 가지 않도록, 지금부터 교육청과 어른들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이번 조례안에 모든 내용을 담을 수는 없었지만, 해당 조례가 미래형 적정 규모학교 육성의 첫걸음으로 도내 학생들에게 쾌적한 교육여건을 조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조례안은 오는 19일 제419회 제2차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을 거쳐 최종 처리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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