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 결혼하는 가수 윤종신(37), 전 테니스 스타 전미라(28) 커플이 휠체어 테니스 선수들과 혼합 복식 경기를 펼쳤다.

5일 오후 3시 40분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 결승에 앞서 열린 이 경기에서 윤종신-전미라 커플이 4-3으로 이겼다.

윤종신은 “전미라 선수의 명예에 누가될까봐 사실은 걱정했다. 6게임까지 같다면 아마 졌을 것이다. 심판이 중간에서 경기를 끊어줘 운 좋게 이겼다”며 쑥스러워했다.

상대편으로 출전했던 이하걸 선수는 윤종신의 실력을 칭찬했다. “처음에는 윤종신씨가 얼마나 잘 하겠나 싶어 일부러 윤종신씨에게 공을 줬는데 선수 이상이 수준으로 공을 받아 쳤다” 밝혔다.

윤종신의 테니스 구력은 7년이 넘는다. 2000년 테니스 모임에서 알게 된 윤종신-전미라 커플은 8월초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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