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입장 절차 점검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6월 12일부터 28일까지 도내 8개 카지노를 대상으로 지난해 입장절차 이행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영업장에 내국인과 19세 미만이 입장하는 위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이뤄졌다. 카지노를 방문하는 모든 입장객은 여권과 해외이주 증명서를 포함한 신원 확인 서류 등을 소지하고 있어야 하며, 업장에선 이에 대한 출입기록을 작성해야 한다.

점검 결과, 입장절차 이행은 대부분 양호했으나 일부 미흡한 사항은 개선하도록 권고 조치했다.

주요 지적사항은 ▲보고된 입장객 수와 실제 입장객 수 상이(시스템 중복 발생) ▲해외이주 자격증명서 확인 미흡(6건) ▲신분증명서 및 해외이주자격 사본 보관시점 확인 불가 등 8건이었다.

제주도정은 향후 동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종사원 교육을 실시하고 시정하도록 했다.

한편, 입장 절차 점검과 더불어 카지노 종사원을 대상으로 카지노 입장 부정사례 전파 및 카지노 영업 활성화 방안 시책을 공유하는 교육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정은 지난해 12월 카지노 영업 활성화를 위해 신원이 확실한 카지노 우수고객(단골고객)을 대상으로 입장절차를 간소화했으며, 도내 카지노에서 이를 적극 활용하도록 안내했다. 

변덕승 관광교류국장은 "도내 카지노 사업자의 건전한 경영과 대내외 신뢰도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감독에 힘쓰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카지노 산업의 발전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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