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지상으로 내리 꽂히는 번개 줄기.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공.
▲내일(28일)까지 천둥·번개 동반 소나기가 예보돼 있다.

27일 제주는 전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06~12시)부터 저녁(18~21시) 사이, 내일(28일) 오전(06~12시)부터 낮(12~15시) 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27일과 28일 각각 5~60mm이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는 곳이 있겠으나, 소나기가 그친 후 다시 기온이 빠르게 오르고,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가 높아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또,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과 그 주변에는 초속 20m 내외의 강한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고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 천둥·번개도 잦겠다. 

밤 사이 열대야도 나타났다.

기상청은 "밤 사이 고온다습한 남풍이 유입되고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면서 낮에 오른 기온이 내려가지 못해, 최저기온이 25℃를 넘는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있다"고 전했다. 

밤 사이 최저기온은 성산(동부) 26.8℃, 제주(북부) 26.4℃다. 

이날 기상청은 당분간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역에 일최고 체감온도가 33℃ 내외로 높겠다고 예보했다. 

27일 낮 최고기온은 30~33℃가 되겠다.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25~27℃, 낮 최고기온은 30~32℃로 예상된다.

내일(28일)까지 소나기가 내릴 때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는 곳이 있겠으나, 소나기가 그친 후 다시 기온이 빠르게 오르고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가 높아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제주도해안에는 남풍에 의한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특히 오늘(27일)부터 너울이 더욱 강하게 유입되면서 중문 해수욕장 등에서는 이안류 발생 가능성에 대한 주의와 경계가 필요하니, 해수욕장 피서객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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