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위생관리과 공중위생팀장 박 미 정. ©Newsjeju
▲ 서귀포시 위생관리과 공중위생팀장 박 미 정. ©Newsjeju

서귀포시 위생관리과 공중위생팀장 박 미 정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근 5년간(2018~2022년) 식중독균의 발생 현황 분석 중 살모넬라균의 월별 발생은 6월부터 9월까지가 전체 발생의 67%를 차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식중독균의 한가지인 살모넬라는 가금류, 포유류의 장 내에 기생하는 병원성 세균으로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번식하며 주요 원인 식품으로는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육류, 달걀, 조리도구 등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처럼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달걀을 만진 두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조리하거나 다른 조리기구를 만져 생기는 교차오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례가 많아 각별함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달걀 취급 부주의로 인한 살모넬라균 식중독 발생 예방은 어떻게 할까? 우선 달걀 구매 시 껍질이 깨지지 않은 것을 사고 구매 후에는 즉시 냉장고에 넣어 다른 식재료와 구분하여 보관하도록 한다.
또한 달걀을 깨고 난 후 반드시 비누 등의 세정제로 손을 30초 이상 깨끗이 씻어야 하며 달걀 껍데기를 만지거나 달걀물이 묻은 손으로 다른 식재료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살모넬라균은 자연에 널리 퍼져있어 식재료에서 완전히 제거하기는 어려우나 열에 약해 가열·조리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달걀 조리 시에는 중심 온도 75℃, 1분 이상 가열 후 섭취해야 하며 날달걀 또는 생육은 5℃ 이하로 저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발생이 증가하는 살모넬라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 및 식중독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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