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공도서관서 도서 대출권수 크게 증가

▲ 제주 북페어 행사. ©Newsjeju
▲ 제주 북페어 행사.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 한라도서관(관장 장지미)은 포스트 코로나를 맞아 도내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는 도민과 도서 대출권 수가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났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도 내 공공도서관을 찾은 도민은 6월말 기준으로 전년 같은 기간 51만 7961명 대비 65% 증가한 85만 2488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가 늘어난 만큼 도서 대출권수도 지난해 73만 8546권 보다 45% 늘어난 106만 7756권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조천읍과 애월, 표선도서관에서는 올해 상반기에만 총 4만 여 권의 도서가 대출됐다.

제주도 공공도서관 15개관의 전체 회원수는 34만 1463명이며 40대가 도서 대출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제주도 공공도서관은 미래 독서문화 변화에 대응하고 낡은 시설을 개선하는 등 최적의 독서문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개인 맞춤형 도서를 추천하는 '인공지능 도서 추천서비스'와 집에서도 공공도서관 도서대출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비대면 도서대출 정회원 가입서비스(Lib-Homepass)'를 도입했다.

또한, 제주도 내 공공도서관 공간 구성을 분석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고 특화서비스 공간을 마련하는 등 도내 공공도서관 리모델링 사업도 순차적으로 추진해 도서관 환경을 개선해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각종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들도 운영 중이다. 제주독서대전이나 제주북페어 등의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도서관대학이나 인문독서아카데미, 길위의 인문학, 고전읽기, 릴레이 북콘서트, 기초과학 대중강연, 다문화 프로그램 등이 가동 중이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제주도 공공도서관 누리집(http://www.jeju.go.kr/lib)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장지미 한라도서관장은 "무더운 여름철 도서관을 찾는 도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도서와 프로그램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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