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판단회의 열고 지역구조본부 가동

▲ 서귀포해양경찰서 ©Newsjeju
▲ 서귀포해양경찰서 ©Newsjeju

제6호 태풍 카눈(Khanun) 예상 진로에 따라 해경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31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역 구조본부' 운영을 시작하는 등 태풍 북상에 따른 해양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태풍 '카눈'의 국내 직접적인 영향 여부는 현재 유동적이다. 다만 파고가 점차 높아지며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는 최대 5m까지 예상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서귀포해경 측은 원거리 조업 선주를 대상으로 조기 피항을 권고하고, 항행선박 대상 안전운항 계도 방송에 나서고 있다. 또 항포구 장기 계류 선박과 해상공사 선박 등 재해에 취약한 고위험 선박 순찰 강화와 관내 연안 지정 위험구역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 중이다. 

이와 함께 태풍 경로를 보면서 출입 통제선을 설치하고, 수상 레저활동 일시정지 명령 사전 예고 등도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연안에서 활동하는 낚시 및 레저객은 너울성 파도 등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하길 바란다"면서 "선박 종사자들은 태풍 관련 기상방송을 지속적으로 청취, 안전통제에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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