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임관 신임 제주서부서장 취임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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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임관 신임 제주서부경찰서장이 취임 간담회를 가졌다.  ©Newsjeju

오임관 신임 제주서부경찰서장이 "주민 속에서 살아 숨쉬는 따뜻한 경찰이 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오 서장은 1일 오후 2시 제주서부경찰서 소회의실에서 각 부서 과장과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 서장은 4가지 역점사항을 기준으로 치안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첫번째 역점 사항으로 오 서장은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경찰이 1차적 책임수사기관으로 거듭남에 따라 수사 패러다임의 획기적 전환을 통해 사건 접수부터 공감·공정·인권 수사를 체질화하겠다"며 "수사 개시 및 종결권을 현장에서 제대로 책임감있게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두번째로는 "사회적약자 보호에 힘쓰겠다"며 "피해 당사자만이 아니라 그 가족들까지 연계해 피해회복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등 사회적약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안 환경을 만드는 일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번째 역점 사항으로는 "경찰에게 주어진 가장 기본적 역할이자 책무는 각종 사고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사회질서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지차체와 협력을 해서 방법시설을 늘려나가는 등 사전적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사회적 질서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또, "주민밀착형 공동체 치안을 구현해 주민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따뜻한 제주 경찰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는 "내부 직무만족을 통한 치안 만족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들을 직접 만나서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직원들이기 때문에 어떠한 어려움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대응해서 해결이 되는 방향으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오 서장은 외국인 밀집지역인 신제주 일대 등 서부경찰서 관할 외국인 범죄 관련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관련 기관이나 외사 기능 뿐만 아니라 지역경찰, 112상황실 관련팀 등 전 기능이 협력해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서장은 "제주도내 등록 외국인이 약 2만 2천여 명 되는 것으로 알고있고, 그 중 41%인 9천여 명 정도가 서부경찰서 관내에 외국인 등록이 돼있다"며 "연동·노형이 외국인 왕래가 많다보니 외사안전구역으로 지정돼 있고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한림 지역은 외국인 밀집 지역으로 지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범죄 중에서 불법체류자에 의한 범죄율도 인구대비 높은 것으로 알고있다"며 "그런 부분에서 지역 주민들이 신고 해주시면 범죄가 발생하기 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이 밖에도 ▲음주운전 등 교통사고 ▲보이스피싱 등의 민생범죄 ▲학교폭력 ▲주취폭력 등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엄정 대응할 것을 다짐했다. 

오 서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이번이 마지막 경찰 생활인데 30여 년간 나름대로 가져온 자부심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마음가짐을 끝까지 가지고 주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오임관 서부경찰서장(58)은 제주 출신으로 순경 공채를 통해 경찰에 입문한 뒤 제주서부경찰서 생활안전과장, 전남청 보성경찰서장, 제주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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