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에도 불구하고 제주도 일부 지역에 내려진 폭염경보는 해제되지 않고 있다. 내일 새벽까지 한라산에 최고 12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되면서 폭염 해소 및 가뭄 해갈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Newsjeju
▲2일 제주는 폭염특보 발효중인 가운데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Newsjeju

2일 제주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남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은 최고체감온도가 35℃ 이상 올라 매우 무덥겠고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제주도 북부, 동부, 서부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남부와 중산간, 추자도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또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 남서쪽안쪽먼바다, 남동쪽안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기온이 33℃ 이상, 폭염경보는 35℃ 이상인 상태가 6월에서 9월 사이에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2일 낮 최고기온은 32~34℃가 되겠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27~28℃, 낮 최고기온은 31~34℃로 평년 기온을 웃돌겠다.

대기 불안정으로 2일 오후 12시에서 6시 사이 북부와 서부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5~40mm다.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과 그 주변에는 순간 초속 15m 내외의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건설현장과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파손과 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와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가 요구된다.

또,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낙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대비하는 것이 좋다.

풍랑특보가 발표된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10일 오전(9~12시)까지, 제주도남쪽안쪽먼바다는 8일 밤(9~12시)까지, 북부와 서부연안바다를 제외한 앞바다는 7일 늦은 오후까지 바람이 초속 9~2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특히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는 오늘(2일) 오전부터, 제주도남쪽안쪽먼바다는 내일(3일) 오전부터 물결이 5.0m 내외로 더욱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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