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0시, '제주 특수학교 관련' 정책연구 용역 최종보고회
용역 결과 동부지역 특수학교 분교 설립 대체로 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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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정책연구 용역 최종보고회. 제주도교육청 제공. ©Newsjeju

제주 동부지역 특수학교 분교 설립이 정책적, 지역적, 교육 수요적 타당성을 대체로 만족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주도교육청은 4일 오전 10시 제주 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제주 동부지역 특수학교 분교 설립 및 운영방안', '제주특수교육원 설립 및 운영방안' 정책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교육(지원)청 및 학교 관계자, 특수교육대상자 학부모, 교원, 도의원, 도민 등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보고회에서는 도교육청에서 2023년 2월부터 8월까지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진행한 동부지역 특수학교 분교 설립 용역에 대한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진은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부지에 특수학교 분교를 설립하는 것에 대해 정책적, 지역적, 교육 수요적 타당성을 대체로 만족시킨다는 결과를 냈다.

이들은 현재 제주시 이도2동, 애월읍 광령리, 서귀포시 상효동 등에 제주영지학교, 제주영송학교, 서귀포온성학교 등 3개의 공립, 사립 특수학교가 운영 중에 있으나, 과밀과 교육 공간 부족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돼 온 것을 연구 배경으로 설명했다.

특히, 연구진은 제주 동부지역이 특수학교의 부재로 인해 장거리 통학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연구 배경으로 들었다. 

4일 진행된 최종보고회는 도교육청이 '제주 동부지역 특수학교 분교 설립 및 운영방안' 뿐만 아니라 대구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진행 중인 '제주특수교육원 설립 및 운영방안' 정책연구 용역에 대해 제주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뤄졌다.

지난 7월에 각각 개최됐던 공청회를 통해 들어온 의견을 종합해 최종보고회가 이뤄졌으며 용역 결과들을 발표한 뒤 이어서 질의응답 및 의견 수렴 시간이 진행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만약 제주 동부지역 특수학교 분교와 제주특수교육원이 설립된다면 지역별로 균형있게 특수학교가 설치·운영될 것"이라며 "또한 특수교육지원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특수교육대상학생들에게 맞춤형·고도화된 특수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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