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개장한 이후 누적 방문객 100만 명
안전요원만 100여 명 배치... 인명사고는 0명

▲ 제주신화월드 내 신화워터파크. ©Newsjeju
▲ 제주신화월드 내 신화워터파크. ©Newsjeju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며 전국 곳곳의 휴양 시설이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다. 제주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 신화워터파크도 예외는 아니다. 

제주신화월드에 따르면, 8월 첫 주에만 2만 3000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수많은 고객들이 찾는 시설인 만큼 안전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화워터파크엔 100명의 수상 안전 요원과 22명의 테크 전문가가 배치돼 있어 지난 2018년에 개장한 이후 현재까지 인명사고는 0건이다.

30년 경력의 베테랑 라이프가드의 노하우를 교육받은 수상 안전 요원팀은 라이드 탑승 안내부터 구조까지 고객과의 최접점에서 수상 안전을 책임진다. 매일 아침 철저한 안전 교육은 물론 운영 시간 중 모의 훈련도 이뤄진다. V.A.T(Vigilance Awareness Training)라 불리는 해당 긴급 대응 훈련은 불시에 현장 요원들을 대상으로 진행, 마네킹을 수영장에 빠트려 얼마나 빠르게 확인하고 대처하는지 점검하는 테스트다. 

수상 안전팀 정기복 대리는 "수상 안전 요원은 전문 지식, 수영 실력, 체력 등의 능력이 필요하나 그중에서도 0.8 이상의 시력은 필수"라며 "수중에 물체가 무엇인지 신속하게 판별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면서 "응급 상황에서 고객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그전에 위급한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어트랙션 테크팀은 수상 안전 요원에 비해 다소 생소하지만 시설 안전 관리에 없어서는 안 될 중책이다. 특히 신화워터파크 테크팀에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위촉한 유원시설 실태점검 민간 전문가 3인의 진두지휘 아래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워터슬라이드를 비롯한 라이드와 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탑승 인원과 무게 심지어 날씨에 의해서도 기계 컨디션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일간, 주간, 월간, 분기별, 연간 단위로 꼼꼼하게 점검한다. 26년 차 양현규 차장은 "출근과 동시에 라이드를 점검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며 "내 가족이 탑승한다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한다. 안전 관리 점검만큼은 전국 1위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신화워터파크는 2018년 공식 개장이래 단 한 건의 인명사고 없이 운영 중이며, 2022년 기준 누적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제주 여름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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