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시민사회단체와의 소통 두 번째 자리 마련

지난 2일, 비공개로 진행된 제주도 내 시민사회단체들과 오영훈 제주도지사와의 간담회.
▲ 올해 2월 2일, 비공개로 진행된 제주도 내 시민사회단체들과 오영훈 제주도지사와의 간담회.

오영훈 제주도정이 제주도 내 시민사회단체들과 대화의 자리를 갖는 두 번째 장이 진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정 주요 현안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오는 14일 오후 3시 제주도청 제2청사 2층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한다.

지난 2월 간담회 이후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소통의 장이다. 민선8기 공약과 도내 주요 현안에 대해 도민사회와 소통하며 제주의 미래비전을 함께 설계하고, 이를 통해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한 제주도 대응책과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등 제주 현안을 주요 의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오영훈 지사 및 소관 실국장과 제주도 내 9개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이 참석하며, 연대회의의 의제별 제안 설명과 이에 대한 답변, 자유로운 토론이 공개로 진행된다. 

송창윤 소통청렴담당관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 열리는 제2차 간담회가 시민사회단체와 제주도정 간 소통과 자유로운 토론의 장을 정례화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주의 미래비전 설계에 반영하는 등 도정 정책 수립과 실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사회단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지난 2014년 3월에 출범한 조직으로, 제주도 내 20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참여단체는 곶자왈사람들, 참여와 통일로 가는 서귀포 시민연대, 서귀포여성회, 양용찬 열사 추모사업회,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경제정의실천 시민연합,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평화인권센터,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YMCA, 제주YWCA, 제주흥사단, 제주장애인연맹DPI, 제주장애인인권포럼, 제주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 제주여민회, 제주민예총, 제주평화인권연구소왓, 제주대안연구공동체 등이다.

대표는 박외순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와 이양신 제주여민회 공동대표 두 명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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