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지사의 공무원 선거개입사건에 대해 김우남 의원은 '김지사는 공무원을 동원하면서 선거를 할 위인이 되지 못한다'고 증언 했다.

무릇 증인이란 증인으로 선택한 쪽의 의도로 말을 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증인은 한 낱 증언으로 당시의 정황을 참작하는 데 그칠 뿐이다.

그러나 재판이란 '진실 게임'에선 그 진실을 파헤쳐야 만이 정확한 판결이 나올 것이기에 증언이 증언만으로의 그저 '고만 고만'한 편드는 것이라기 보다는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이기에 이 또한 중요치 않다고 할수도 없을 것이다.

19일 증언에서 김우남의원은 '김지사에 대한 성품'을 먼저 거론 했다.

그는 김지사 성품에 대해 '선비 적'이라는 용어를 썼다.

'김지사는 인품이나 성품상 공무원들을 선거에 개입 시키는' 치졸한 방법을 쓸 만큼 그러한 얄팍한 '인간성'을 지니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현직 도지사인 만큼 주변에 따르는 인맥을 있을 것이다.

당연한 것이다. 그마저도 없다면 그는 어떤 위치에 있던 '헛다리'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 따르는 무리를 선거에 활용했을 까가 문제다. 그것이 오늘 재판의 핵심이다.

그들 추종자들을 선거에 개입, 영향력을 행사 해 선거에서 승리 했느냐가 재판의 핵심사항이 되고 있는 것이다.

그 문제에 대해 김의원은 '선비정신'을 들먹일 정도로 까지 부인을 했다.

김지사는 도민 정서에 따라 '식게 집'을 찾을 정도로 정을 나눠 제주도민들의 마음을 잡아 선거에 승리를 한것이라는 증언을 했다.

지금 제주도에 가장 관심은 무엇 보다도 '김지사 공무원 선거개입'사건이다.

어떤 무엇보다도 가장 치열하고 심각한 문제가 이 사건이다.

그만큼 도민들 사이에는 이 사건을 능가하는 관심의 대상이 되는 사건이 없다는 것이다.

관심이 큰 만큼 사건의 진실에 대한 관심도 크게 마련이다.

그것은 무엇인가. '진실'이다. 이제 항소심 재판은 초입에 들어 섰다. 그러나 이 재판은 제주도로서는 '세기의 재판'이 될 수도 있다.

표정하나, 말 한마디가 모두 기사이다. 그러나 '진실'은 밝혀 질 것이다. 김우남의원이 증언에서 말 한 것 처럼 '가장 공명한 선거였다'면 또한 그것이 사실이었다면 그것이 가장 진실에 가까운 말이 아닐까.

그를 입증하는 것이 가장 '핵심'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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