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학 의장, 17일 제주도관광협회 방문해 대응과제 논의

▲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이 17일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들과 만나 중국 단체관광에 대응하기 위한 대화에 나섰다. ©Newsjeju
▲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이 17일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들과 만나 중국 단체관광에 대응하기 위한 대화에 나섰다.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경학 의장이 17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강인철)을 찾아 업계 각계각층으로 이뤄진 협회 회장단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중국 정부가 단체 방한 관광을 전격 허용키로 함에 따라 제주도의회에서도 이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해보고자 마련됐다.

김경학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업계 위축과 엎친데 덮친격으로 고비용‧고물가로 인한 내국인 관광객까지 감소해 업계 전반적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최근 내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돌리기 위해 제주도정이 발표한 7대 전략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사드사태 이후 6년 5개월만에 중국인 단체여행이 재개돼 제주 관광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의장은 "제주도의 관광객 다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와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겠다"며 "제주관광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관광업계 여러분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김 의장은 "여행가면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살거리가 있어야 하는데, 제주는 볼거리가 충분하지만 나머지가 부족한 것 같다"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데 관광협회도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강인철 회장 직무대행은 "코로나19 이후 관광업이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들어오게 돼 다행"이라며 "예전에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많이 들어왔을 때 발생했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협회 차원에서도 TF팀을 꾸려 사전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고승철 부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많은 업체들이 대출을 받아 버텼는데 상환부담이 늘고 있어 업체에 대한 이자 지원을 연장했으면 좋겠다"며 "또한 개별관광객이 늘고 있는 만큼 제주를 쉽게 알고 필요한 곳을 찾을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줬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엔 제주도의회에서 김경학 의장과 김애숙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제주도관광협회에서는 강인철 회장 직무대행과 양광순, 고철원, 김병섭, 고승철, 강동훈 부회장, 김남진 본부장 등이 함께 했다.

한편, 제주도관광협회는 현재 1102개 업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19개 분과가 운영 중이다. 임원은 회장 1명과 부회장 8명, 이사 37명, 감사 2명 등 48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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