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문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정 유 근. ©Newsjeju
▲ 중문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정 유 근. ©Newsjeju

중문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정 유 근

모든 병은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말이 있다.
현대인들은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문제로 정신적인 어려움,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분들이 점차 늘고 있다. 중문동내에서도 취약계층의 안부를 살피다 보면 최근에는 마음의 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며, 우울증, 공황장애, 대인기피, 알콜의존, 저장강박 등 여러 가지 마음의 병으로 자기만의 세상에 갇혀 어려움을 겪고 있고, 간혹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하는 분도 있다. 이런 분들은 다가가기가 쉽지 않을 뿐더러 단기간에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며 지원할 수 있는 사업도 아직까지는 다양하지 않다. 
 
중문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지난 8월 24일 김미정 해송심리상담연구소장을 초빙하여 ‘내 마음의 행복찾기’라는 주제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읍면동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아동 ․ 청소년분과, 중장년분과, 노인분과의 각 분과별로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조사하면서 마음의 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자활프로그램, 자조모임, 심리지원서비스, 의료기관 연계 등 대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따뜻하고 다정한 이웃으로 느껴지도록 조심스럽게 다가가고 있다.

중문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앞으로 지역주민의 몸건강, 마음건강을 위하여 건강 프로그램, 힐링 프로그램 등의 교육을 더욱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마음건강을 위한 신규 특화사업을 발굴하여 혼자가 아닌 함께 하는 사회, 마음이 건강하고 행복한 중문동 만들기에 앞장 설 계획이다. 또한 건강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어려움 ․ 갑작스런 사고 등으로 생계 곤란을 겪고 있는 분,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분들을 적극 발굴하여 다양한 지원사업을 연계해 드리고, 봉사단체 ․ 재능기부 등 주민들의 참여와 협력을 기반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어 힘들고 어두운 곳에 있는 우리 이웃들에게 희망을 비춰주는 작은 불씨가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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