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대표 돌연 잠적.. 하루만에 고소 25건

▲  ©Newsjeju
▲온라인 상에 올라온 피해자 글. ©Newsjeju

제주의 한 필라테스 대표가 갑작스럽게 휴업을 공지한 뒤 잠적해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2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제주시내 한 필라테스 업체 대표 A씨가 돌연 운영을 중단하고 연락이 두절돼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의 고소장 25건이 접수됐다.

해당 업체는 지난 26일까지는 정상 운영됐지만 주말이 지난 28일부터 별도의 공지없이 문을 닫았다. 현재 업체 입구에는 '휴업' 두 글자와 대표 전화번호만 적혀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업을 예약하기 위해 사용하는 어플상에서도 수업 일정이 없다고 떠 예약이 불가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SNS상으로 단체대화방을 만들어 피해사실과 고소장 양식을 공유하고 있다. 대화방 인원은 120명을 넘어가고 있고 피해자들은 적게는 10회에서 많게는 100회 넘게 회원권을 결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업체 소속 강사도 A대표의 잠적으로 입금을 지불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늘만 25명의 피해자가 고소장을 접수했고 더 늘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들을 조사해 피해규모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Newsjeju
▲피해자들이 만든 단체대화방. ©Newsjeju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