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부터 9월1일까지 이틀 간 행사
9월1일 탐라문화광장서 기념식

▲ 정종범 해병대부사령관이 제23회 제주 해병대의 날 기념식에서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의 격려사를 대독하고 있다 / 사진제공 - 해병대 제9여단 ©Newsjeju
▲ 정종범 해병대부사령관이 제23회 제주 해병대의 날 기념식에서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의 격려사를 대독하고 있다 / 사진제공 - 해병대 제9여단 ©Newsjeju
▲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에서 제23회 제주 해병대의 날 기념식이 진행됐다 / 사진제공 - 해병대 제9여단 ©Newsjeju
▲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에서 제23회 제주 해병대의 날 기념식이 진행됐다 / 사진제공 - 해병대 제9여단 ©Newsjeju

1일 해병대사령부는 제주아트센터와 탐라문화광장에서 '제23회 제주 해병대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제주 해병대의 날'은 1950년 9월 1일 인천상륙작전을 위해 출정식을 가진 제주 출신 해병 3·4기생 참전 영웅들을 기억하고,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기 위해 2001년부터 시행됐다. 

해병대사령부와 제주특별자치도, 전우회 중앙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연합회가 주관한 올해 행사는 정종범(소장) 해병대 부사령관, 참전용사 및 유가족을 비롯한 기관·안보 단체장, 전우회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틀간 진행된 행사는 ▲국군방송 위문열차(8월 31일) ▲의장·군악대 공연(8월 31일~9월 1일) ▲해병혼 탑 참배 및 제주 해병대의 날 기념식(9월 1일) 등으로 구성됐다. 또 군복·완전무장 전시 및 착용, 상륙장갑차 VR 체험 등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운영했다. 

제주 탐라문화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은 호국영령들에 대한 해병 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기관별 대표자 헌화, 내빈 소개, 유공자 포상, 회고사(3·4기 대표) 및 기념사(제주특별자치도 연합회장), 격려사(해병대사령관, 제주특별자치도 지사, 전우회 중앙회 총재), 축사(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감), 해병대가 제창 순으로 막을 내렸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의 격려사를 대독한 정종범 부사령관은 "인천상륙작전 출정 73주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지만, 선배 해병들이 보여준 불굴의 의지와 해병 혼을 계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는 1949년 12월 28일 사령부 이전 및 주둔을 계기로 제주도와 인연을 맺었다. 1950년 6·25전쟁 발발 당시 젊은 학도·애국청년들로 구성된 3,000여 명이 해병 3·4기로 자원입대해 9월 1일 제주 산지항 출정식을 시작으로 인천상륙작전, 서울탈환작전, 도솔산지구 전투, 장단·사천강지구 전투 등에 참전했다. 

74년의 역사를 이어온 해병대는 2015년 12월 1일 제주지역군사령부인 해병대 제9여단을 창설했다. 이후 제주도서 방어, 예비군 자원관리, 재해재난 피해복구, 마늘·감귤 수확 대민 지원 등 제주도민과 함께하는 해병대를 위한 행보를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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