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자금(복권기금)지원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 
사회적 취약계층 위한 맞춤형 숲조성 통한 힐링공간 마련

▲ 공원녹지과 녹지관리팀장 강 완 영. ©Newsjeju
▲ 공원녹지과 녹지관리팀장 강 완 영. ©Newsjeju

공원녹지과 녹지관리팀장 강 완 영


   서귀포시는 매년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실외나눔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실외나눔숲 조성사업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운용하는 녹색자금을 공모 절차를 거쳐 선정된 시설에 대하여 전액 복권수익금으로 지원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하여 작년까지 15개소에 25억의 사업비를 투자하였다. 올해에도 지난 6월 대포동에 위치한 자광원 부지를 대상으로 숲조성을 마무리했다. 꽃과 나무가 어울러진 정원 및 산책로, 편의시설 등 휴게공간을 적절히 배치하여 향기 나는 작은 힐링 공간으로 제공한 결과 가족과 중증장애인 입소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렇다면 실외나눔숲 조성원칙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하자. 신청 가능한 사업비는 최대 3억까지이며, 조성면적당 단가는 평방터당 12만원~16만원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사업지 70%는 수목식재, 30%는 시설물을 설치하는 조건 등이 있다.

동선배치는 이용자가 조성된 숲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향에서 진입이 가능해야 하며, 또한 보행 약자를 고려하여 진입로 턱을 바닥면과 경사지게 시공해야 한다. 그늘목 등 교목성의 큰 수종아래 등의자 ,벤치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하며, 수목은 초본, 관목, 아교목, 교목 등 다양한 수종을 식재하고 기존 식재된 교목을 최대한 활용하여 사업비 절감을 유도하는게 좋은 조성사례라고 할 수 있다.  

 주변경관과 어울리고 연접한 주거시설 등과 연결할 수 있는 제주형 힐링숲 모델을 발굴하는 등 앞으로도 서귀포시는 산림복지에 소외받는 복지시설에 나눔숲 조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니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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