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당국이 여름철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폭염 제주.

5일 제주는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체감온도가 33℃에 달하겠다. 

기상청은 이날 "내일(6일)까지 제주도 해안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 내외, 그 밖의 지역엔 31℃ 내외로 올라 덥겠다"고 예보했다.

현재 제주도 전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진다. 

5일 낮 최고기온은 29~30℃가 되겠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4℃, 낮 최고기온은 29~30℃로 평년 기온을 웃돌겠다. 

밤 사이에는 기온이 25℃ 이하로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기록됐다. 지난 밤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5.3℃, 서귀포(남부) 25.8℃, 성산(동부) 25.8℃

올해 지금까지 나타난 열대야 일수는 제주(북부) 50일, 서귀포(남부) 36일, 성산(동부) 34일, 고산(서쪽) 28일이다. 

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도 예보됐다. 

이날 9시를 기해 제주도 남동쪽안쪽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표됐다. 물결이 1.5~2.5m로 높게 일고 있으며 점차 물결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일부터는 남쪽먼바다에, 6일 밤부터는 제주도동부·남부앞바다에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기상청은 "당분간 제주도해안에는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