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부터 14일까지 생산 및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결과, 29건 적합

지난달 24일 일본이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가운데, 제주지역 수산물 검사 결과 아직 생산 및 유통단계에서 방사능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 불안 해소와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생산 및 유통단계에서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총 18건,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11건이 있었으며 모두 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누적 검사 횟수는 생산단계 221건, 유통단계 281건이며 아직까진 전부 적합했다.

제주도정은 도민 불안 해소와 안전에 대한 신뢰성 확보를 위해 ▲수산물 생산 해역 바닷물 방사능 감시 확대 ▲조사선을 통한 실시간 해수 방사능 검사 등 위기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추석 등 명절에만 시행하던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오는 12월 15일까지 제주시 동문재래시장, 동문수산시장과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또, 10월부터 다양한 수산물 홍보 지역축제도 개최된다. 오는달 6일부터 8일까지 서귀포시 자구리해안 일원에서 제주 청정 수산물 갈치 축제를 시작으로 추자도 참굴비축제(10.13~15), 광어축제(10.4~15), 한림수협 FPC 수산물축제(10월 말) 등 다양한 수산물 축제가 예정돼있다.

정부가 진행한 생산·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9월 14일 기준)는 56건(누적 7299건)과 79건(누적 4809건)으로 전부 적합 판정을 받았다.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9월 13일 기준)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25건(누적 3595건)이고, 방사능 수산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재철 해양수산국장은 "수산업단체, 도의회, 지역 국회의원 공조 및 협조를 통해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따른 어업인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도민이 안심하고, 어업인이 안정적으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도쿄전력 측이 원전 오염수 1차 방류를 지난달 24일부터 9월 11일자로 종료했으며, 2차 방류는 10월 전후에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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