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뿔소라 시식 행사 열어

▲ 김희현 정무부지사가 지난 17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본부에서 개최된 행사에 참석해 뿔소라를 프랑스 시민들에게 건네주고 있다. ©Newsjeju
▲ 김희현 정무부지사가 지난 17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본부에서 개최된 행사에 참석해 뿔소라를 프랑스 시민들에게 건네주고 있다.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는 (사)제주수산물 수출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뿔소라 시식 및 홍보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네스코 본부에 상주하는 193개국 외교관들과 파리시민들이 참석했다.

제주 대표단은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 채택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유네스코 헤리티지 데이(UNESCO Heritage days)에 참석하면서 제주뿔소라 홍보 행사를 마련했다.

제주자치도는 참석자를 대상으로 뿔소라 꼬치 시식을 제공하고, 해녀가 직접 소라를 채취하는 영상을 통해 생동감 있는 작업현장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제주뿔소라는 타우린과 필수아미노산, 불포화지방산 등 다량의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와 항고혈압 효과를 보이는 등의 유익한 정보도 함께 제공했다.

제주도정은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응해 제주수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소비계층 및 소비시장 다양화를 위해 국내·외에서 제주뿔소라 홍보마케팅 사업에 주력하는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뿔소라의 유럽연합(EU) 수출 등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관계기관과 협약을 통해 프랑스 등 유럽연합(EU) 국가를 대상으로 제주뿔소라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지역에서는 3226명의 현직 해녀가 마을어장에서 물질조업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617톤의 소라를 생산해 40%인 664톤을 일본으로 수출했다.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일본 중심의 소라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싱가포르 등 아세안 플러스 알파 국가 및 유럽을 대상으로 제주 소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시장 다양화를 통한 소라가격 안정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제주뿔소라 홍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제주 수산물시장 다변화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