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천동주민센터 조은아 주무관. ©Newsjeju
▲ 대천동주민센터 조은아 주무관. ©Newsjeju

대천동주민센터  조은아 주무관
 
현명한 사람은 남의 허물을 보고 자신의 허물을 고쳐가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남의 허물을 보고도 나와는 상관 없는 듯 모르고 지나간다.
내 생각은 옳고 상대방의 생각은 그르다고 하는 사람들은 교만해서 자기주장만 하고 조직에서 따돌림 당하기 쉽다.
명품은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베토벤은 귀머거리가 돼서 남들보다 더 노력해서 역경을 이기고 악성이 되었듯이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내 주변에서 성공하기를 바리지 않는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도 자기처럼 평범하게 살기를 바란다.
자기 자신을 낮춤으로서 대인 관계에서 부딪칠수 있는 많은 부분을 피해 갈수 있다. 겸손한 사람에게는 오만함이 없고 오만한 사람에게는 겸손함을 찾아볼 수 없다.
조선시대 명 재상 맹사성선생이 약관 19세에 과거에 급재해서 20세에 경기도 파주군수를 재수받고 초의선사를 찾아 뵙고 어떻게 하면 선정을 베풀수 있는지 자문을 구하지 선사가 “옳은 일만 하시고, 옳지 않은 일을 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라고 하자, “아니 그 말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말인데 공연히 헛걸음 했다”고 일어서자 선사는 “먼곳까지 오셨으니 차나 한잔 하시고 가라”고 하자 도로 자리에 앉았는데 선사가 찻잔에 물이 넘치도록 따르자 “아니 찻물이 넘치어 방바닥을 적시고 있습니다” 그러자 선사가 “찻물이 넘치어 방바닥을 적시는 것은 알고 학식이 넘치어 인품이 넘치는 것은 모르십니까?”
이 말이 맹사성선생은 얼굴이 붉어지면서 자리에서 일어나서 황급히 나가려다 문틀에 머리를 세게 부딪쳐 손으로 이마를 가리면서 방을 나가자 선사는 고개를 숙이면 부딪칠 일이 있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알량한 자만심을 버리고 평생 겸양지덕을 몸에 익히고 실천하는 삶을 살았다고 한다.
‘겸양지덕’의 삶은 공직사회에서 청렴한 공직자가 되기 위한 시작이 아닌가 싶다. 
사람이 도리를 다 하기 위해서 항상 마음을 갈고 닦아서 나를 명품으로 만들 듯 청렴도 명품화 해 보자. 우리 주변에서 겸손한 마음으로 빛나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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