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제주한라대서 학생들과 식사하며 소통

▲ 제주도의회 의원들이 21일 제주한라대학교에서 학생들과 아침식사를 함께 하며 '천 원의 아침밥' 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 ©Newsjeju
▲ 제주도의회 의원들이 21일 제주한라대학교에서 학생들과 아침식사를 함께 하며 '천 원의 아침밥' 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 ©Newsjeju

제주도의회 의원들이 21일 오전 아침식사를 제주한라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연구단체 '청년이 행복한 제주(대표 의원 한동수)'는 제주청년주간을 맞아 제주한라대 학생들과 함께 '천 원의 아침밥'을 함께 하면서, 사업 현황 점검과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6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천 원의 아침밥'은 학생이 한 끼에 1000원을 내면 정부가 1000원, 지자체가 2000원을 지원하고 학교가 나머지 금액을 부담하는 사업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추경에서 '천 원의 아침밥' 예산 1억 원을 반영해 의회에 제출하자, 의회는 5000만 원을 증액해 총 1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청년이 행복한 제주'는 지난 4월 도내 4개 대학 학생 대표들과 '천 원의 아침밥' 관련 간담회를 가지면서 적정 예산 편성을 약속한 바 있다. 이어 지난 6월엔 제주대학교에서 학생들과 식사를 함께 하며, 의견 청취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현장 방문엔 제주도의회 김경학 의장을 비롯해 한동수 대표 의원, 김기환, 이상봉, 한권 의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양경민 제주한라대 총대의원회 의장, 김가현 감사차장, 김은성 기획국원, 유지선 홍보국원, 이지민 운영차장 등 학생 대표단과 아침 식사를 함께 나누면서, '천 원의 아침밥'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학생들은 "현재 오전 8시부터 9시 30분까지 운영되는 '천 원의 아침밥' 영업시간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며 "맛과 영양이 더해져 더욱 많은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에 김경학 의장은 "학생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현장 방문을 주도한 한동수 대표 의원은 "학생들의 건강 관리뿐만 아니라, 1교시 출석률 향상, 지각 방지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이라고 평가하면서 "사업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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