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초지관리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실태조사 대상지는 서귀포시가 관리하고 있는 초지 6820ha를 전수 조사한다. 이는 제주 전체 1만 5456ha의 44.1%에 해당되는 면적이다.

실태조사는 이용형태(가축 방목지, 사료작물포, 축사‧부대시설, 미이용 초지 등)와 용도지역(도시지역, 관리지역, 농림지역 등), 소유자별(사유지, 공유지, 국유지)로 이뤄진다.

초지 이용을 희망하는 축산농가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해 초지 이용률을 제고할 수 있도록 미이용 초지 및 이용가능성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된다.

방목생태축산 누리집(http://eco-pasture.kr)에서 미이용 초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농작물 재배, 야적장 등 초지를 무단으로 전용한 경우는 행위자를 확인해 행정 조치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탄소 흡수원으로 분류되는 초지는 온실가스 저감 역할을 하는 토지로서 지속 가능한 축산업 기반 조성에 중요하지만, 초지 활용 감소로 인해 산림 환원‧전용 등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이용 초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축산농가 대상 초지 이용 확대 시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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