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정읍 이 예 린.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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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읍 이 예 린

친절(親切)은 ‘대하는 태도가 매우 정겹고 고분고분함 또는 그러한 태도’라는 사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첫인상을 결정하는데 친절은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친절은 많은 돈과 시간을 들여야 따뜻함과 감동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잘 들어주는 것, 따뜻한 시선으로 대하는 것만으로도 친절한 사람이 될 수 있다. 배려해 주는 말이나 공감해 주는 한마디로도 얼었던 마음이 녹을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친절한 사람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말과 행동이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끼곤 한다. 따라서 우리의 작은 행동으로 민원인이 가지고 있던 불만이 가라앉을 수 있고 상대방의 얼굴에 미소가 지어지도록 할 수도 있다.

또한, 톨스토이는 ‘친절은 세상을 아름답게 한다. 모든 비난을 해결한다. 얽힌 것을 풀어헤치고, 곤란한 일을 수월하게 하고, 암담한 것을 즐거움으로 바꾼다.’라고 했다. 같은 의도의 말이라도 공감해 주는 어투나 배려하는 마음을 담아서 말한다면 더욱 사람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만들 수 있다.

친절은 가장 처음 갖춰야 할 기본자세이고, 서로를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사회적인 태도라고 생각한다.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태풍을 만들어내듯 작은 실천이 개인과 개인, 더 나아가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게 되리라 믿는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새 가을이 왔다. 외부 온도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지금 우리는 친절함으로 서로에게 다가가 마음은 따뜻한 가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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