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수도과 양 은 비. ©Newsjeju
▲ 상하수도과 양 은 비. ©Newsjeju

상하수도과 양 은 비

나에게는 아주 인상 깊게 기억하는 영상 하나가 있다.
어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작은 친절하나를 베풀었는데 받은 사람은 또 다른 사람을 만나 다시 친절을 베풀고, 받은 사람이 또 다른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기분 좋은 무한의 연결 고리. 그 영상을 본 나도 영향을 받아서 그날은 더 기분 좋은 마음으로 민원인을 응대했었다.

“손님은 왕이다”라는 말이 있다.
요즘은 손님의 입장, 민원인의 입장에서 당연히 바라게 되는 친절이 있는듯하다. 그러한 바람에 맞춰 친절이 암묵적으로 강요받게 된다면 이에 행하는 사람에게서 진심이 우러날까? 아마 그런 형식적인 친절은 불친절한 응대만큼이나 기분 좋은 행동이 아닐뿐더러 상대가 바라는 친절도 아닐 것이다. 결국 친절은 강요받아 행해지는 마음은 아니라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영상에서처럼 우리 모두가 서로를 위한 진심어린 마음과 표정, 친절이 선행된다면 받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좋은 기분으로 또 다른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지도 모르는 일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업무에 시달려 어두운 표정으로 지내는 일이 많아지는 듯한 요즘, 나 또한 민원인을 항상 기분 좋은 마음으로 응대하여 행복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먼저 실천하고 이 작은 실천이 상대에게도 전달되어 또 다른 선행으로 이어지는 선한 나비효과를 일으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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