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까지 감귤 및 금귤 재배 농가 대상
노후 하우스 개보수 및 원지정비 사업 등 15개 사업에 339억 원 투입

제주특별자치도와 농협경제지주 제주본부(감귤지원단)는 오는 23일부터 11월 6일까지 감귤 및 금귤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2024년 자유무역협정(FTA)기금 고품질감귤 생산시설 지원사업 신청·접수를 받는다.

신청 장소는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지역 농협), 제주감귤농업협동조합이며, 신청 전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 각종 실적확인서 등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아야 한다.

지원대상은 지역 농·감협에 최근 5년 이내 출하 실적이 있고 3년 이상 생산량의 80%를 출하 약정한 농업인이다. 농업 외 소득이 3700만 원 이상인 경영체와 2012년 3월 15일 이후 신규 조성된 과원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지원 내용은 노후하우스 개보수, 원지정비(성목이식, 우량품종 갱신), 보온커튼 시설, 재해예방용 난방기 지원 등 15개 사업이다. 행정에선 총 339억 원(국비 128억 원, 도비 211억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농가 수요가 많은 노후하우스 개보수 지원사업은 농가당 지원 한도를 0.5ha에서 1ha로 확대했으며, 보온커튼 시설 사업은 재해 예방용 난방기 설치 농가도 신청이 가능하도록 지원기준을 완화했다.

또한, 자동개폐기 시공 범위를 천장에서 측창까지 지원하고, 관수시설 사업은 수동 장비에서 자동 스프링클러 및 자동 점적관수까지 포함했다. 이와 함께 원지정비 사업 재식거리를 품종 및 현장 여건에 적합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농업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사업 신청 결과는 우선순위 심사 기준 및 FTA기금사업 추진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중 최종 대상자로 확정하게 된다. 소농, 친환경, 여성농, 청년농은 총사업비의 30%를 별도 배정하게 된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감귤 재배 집중화 문제를 해소하고 추가 전략 품목 육성을 위해 키위를 FTA기금 지원사업에 포함할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를 마쳤다.

올해 중으로 사업 시행주체 및 참여 조직과의 논의를 거쳐 세부사업을 확정하고 내년 초 지원사업 신청·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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