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로 지목된 고승철 씨에 대한 인사청문이 오는 30일에 개최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승아)는 19일 제주특별자치도 소관부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마친 뒤 제421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어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실시 계획 채택의 건을 처리했다.

이번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로 지목된 고승철 씨는 제주시 애월읍 출신으로 도 관광협회 부회장과 제주관광대학 관광경영학과 겸임교수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제주관광공사 사장 자리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에 의해 법적으로 구속받지 않는다. 보고서가 '부적격'에 가까운 내용일지라 하더라도 제주도지사는 이를 참고만 할 뿐, 임의대로 임명할 수 있다.

인사청문에 의해 법적 구속을 받는 자리는 감사위원회 위원장 한 자리 뿐이다.

제주도의회 의장은 문광위에서 인사청문회를 마친 날로부터 3일 이내에 제출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제주도지사에게 송부하게 된다. 이후 제주도지가 이를 받아들면 곧바로 사장에 임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인사청문 결과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제주관광공사 차기 사장 임명은 11월 초순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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