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연안사고 135건 중 사망 20명.. 대다수 구명조끼 착용 안해
제주해경서, 지역연안사고 예방협의회 개최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5일 안전한 연안 환경 조성과 사고 예방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해 '2023년 지역 연안사고 예방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위원장 소병용 제주해양경찰서장을 비롯해 제주시청, 제주소방서, 제주해양수산관리단 위원 등 12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 주요 내용 및 정책 설명, 최근 연안사고 현황 및 사례, 재발방지 대책 등 연안사고 예방 협력 강화를 위한 기관별 업무협의가 이뤄졌다.
각 기관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캠페인과 올해 빈번했던 항·포구 물놀이 사고에 따른 관계기관 간 예방대책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년도) 관내 135건의 연안사고와 2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중 사망자 96.6%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고 부주의로 인한 사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이번 지역연안사고예방협의회를 통해 유관기관 간 연안 안전관리에 대한 많은 정보를 공유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민의 안전한 연안활동을 위해 연안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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